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교양영어 교수장학생으로 선정된 불어불문학과 4학년 유호연입니다.

  초중고 내내 단순히 시험을 위한 방식으로만 영어를 접했던 제가 대학교에 와서 토론식 수업인 교양필수과목 ‘대학고급영어(듣기말하기)’를 듣게 됐습니다. 물론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와 함께 했기에 자신감은 있는 상태였지만, 학우들 앞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수업 방식이 익숙하지 않았고, 항상 정해진 틀을 외우고 말하는 것에만 급급했기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로바로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힘에 겨웠습니다. 당장 모두들 앞에서 말해야 하는 상황에 닥치니 아주 쉬운 문법 오류부터 간단한 어휘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까지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여태 쌓아온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이것을 계기로 시험보다는 실생활에서 쓸 수 있도록 배워보겠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영상영어’에서는 영상물을 자막 없이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들을 영화 속에서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시사영어’는 영어로 된 영상자료들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나의 의견을 적어보기도 하며 영어를 통해 더욱 세계적인 시각으로 이슈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어프레젠테이션’에서는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사용한 테드 강연을 보면서 발표 속 표현들을 익히고, 효과적인 발표를 위한 제스처, 억양 심지어는 발표 자료 제작 방법까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학우들과 교수님 앞에서 발표하면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보고, 다른 학우들의 발표를 듣고 피드백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영어, 라이프레슨’은 ‘영상영어’와 유사하게 영화를 보며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여러 관용적인 표현을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특히나 우리의 삶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교훈적인 영화들을 보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교양영어를 수강하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저의 영어 실력을 더 높이 그리고 넓게 확장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뿌듯합니다. 제가 서울여자대학교를 다니면서 얻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다른 이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또 새로운 이가 서울여자대학교에 들어올 때 그 무엇보다도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교양영어 수업입니다. 

 교양영어 수업은 앞으로 우리가 이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도구인 영어를 좋은 교수님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습득하고 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수강 시에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수업의 목표와 자신이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맞게 수강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남는 것이 많은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